1956년, 한 청년 사업가가 부산에서 조미료 공장을 세웠다. 그해 임대료조차 빠듯했던 그 공장은 훗날 한국인의 밥상을 바꿔놓을 기업의 출발점이 됐다. 대상㈜ 이야기다.
임창욱 명예회장의 부친 임대홍 창업주는 1956년 동아화성공업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세웠다. 당시 일본산 조미료 '아지노모토'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임대홍은 일본 유학 시절 발효 기술을 익혀 국산 조미료 '미원'을 개발했다. 1963년 출시된 미원은 이후 수십 년간 한국 조미료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고, 한때 '미원'이라는 상표명이 조미료 자체를 가리키는 보통명사처럼 쓰일 정도였다.
경쟁사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이 '미풍'을 내놓으며 격돌한 이른바 '조미료 전쟁'은 1970~80년대 한국 식품업계의 대표적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대상은 이 싸움에서 오랫동안 우위를 지켰지만, 1990년대 이후 다시다 등 종합조미료가 부상하면서 순수 화학조미료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변화를 겪었다.
대상의 진짜 체질 전환은 발효 기술을 핵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서 이뤄졌다. 미원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아미노산 발효 기술을 바이오 소재, 식품첨가물, 전분당 사업으로 확장했고, 1997년에는 종가집(현 종가) 브랜드로 김치 시장에 뛰어들어 포장김치 부문 1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청정원 브랜드는 장류·소스류 시장에서 대상의 얼굴이 됐다.
2000년대 초 대상은 경영권 분쟁과 부채 위기를 겪기도 했다. 임창욱 명예회장 일가와 그룹 지배구조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재무 압박이 겹치면서 한때 회사 존립이 흔들린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임세령·임상민 자매가 각각 대상홀딩스와 대상㈜ 경영에 나서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특히 임상민 부회장은 해외 수출과 발효 바이오 사업 강화를 주도해왔다.
현재 대상은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라이신, MSG 등 발효 아미노산 제품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수출하며, 단순 식품기업을 넘어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매출의 상당 부분은 국내 식품 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변동과 내수 소비 둔화라는 구조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미원'에서 '청정원'까지, 대상의 역사는 곧 한국 식탁의 변화사이기도 하다.
혹시 집에서 '미원'이라는 조미료를 본 적 있어? 아니면 마트에서 '청정원' 로고가 붙은 소스류를 본 적은? 이 두 브랜드를 모두 만든 회사가 바로 대상㈜이야.
대상은 1956년 부산에서 작은 조미료 공장으로 시작했어. 당시엔 일본산 조미료가 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창업주 임대홍이 일본에서 배운 발효 기술로 국산 조미료 '미원'을 만들어냈지. 1963년 출시된 미원은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나중엔 사람들이 다른 회사 조미료를 사면서도 "미원 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였대. 특정 상품 이름이 그 분야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된 셈이야.
이후 경쟁사인 제일제당(지금의 CJ)이 '미풍'이라는 조미료로 도전장을 내면서 두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한 '조미료 전쟁'이 벌어졌어. 광고 전쟁, 가격 전쟁까지 벌어지며 당시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지.
시간이 지나면서 대상은 조미료 회사에서 벗어나 사업을 넓혔어. 조미료를 만들 때 쓰던 발효 기술을 활용해서 김치, 장류, 소스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들기 시작했지. 그렇게 나온 브랜드가 종가(포장김치)와 청정원(장류·소스)이야. 요즘도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지.
2000년대 초반엔 회사 안팎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과 재정 문제로 위기설까지 돌았지만, 창업주의 손녀들인 임세령·임상민 자매가 경영에 나서면서 회사는 다시 안정을 찾았어. 특히 임상민 부회장은 해외 수출과 첨단 발효 기술 사업을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어.
지금 대상은 단순히 조미료·식품 회사가 아니라, 아미노산 같은 첨단 발효 소재를 만드는 '바이오 기업'으로도 변신하는 중이야. 한 회사의 70년 역사를 따라가 보면, 한국인의 밥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함께 보이는 셈이지.
여러분 집 냉장고나 부엌 찬장에 '청정원'이라고 쓰인 소스나 장이 있나요? 아니면 마트에서 파는 포장김치 중에 '종가'라는 이름을 본 적 있나요? 이 물건들을 모두 만드는 회사가 바로 '대상'이라는 회사예요.
대상은 아주 오래전인 1956년에 부산이라는 도시의 작은 공장에서 시작됐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큰 회사가 아니라, 조미료를 만드는 작은 공장이었죠. 조미료는 음식에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지게 해주는 가루예요. 창업자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기술을 배워와 한국에서 만든 조미료 '미원'을 만들었어요. 이 미원이라는 조미료가 엄청 인기가 많아져서, 사람들은 다른 회사 조미료를 사도 그냥 "미원 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였대요. 마치 우리가 종이컵을 '일회용컵'이라고 부르는 대신 특정 브랜드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시간이 지나면서 대상은 조미료 말고도 김치, 된장, 고추장, 여러 가지 소스까지 만드는 큰 회사로 자랐어요. 그래서 지금은 '청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장이나 소스를 팔고, '종가'라는 이름으로 김치를 팔아요.
회사가 자라는 동안 어려운 일도 있었어요. 회사를 누가 운영할지를 두고 다툼이 생기기도 했고, 돈이 부족해서 위험했던 적도 있었대요. 하지만 창업자 할아버지의 손녀인 언니들이 회사를 잘 이끌면서 다시 튼튼해졌어요.
지금 대상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물건을 파는 큰 회사가 되었어요. 우리가 밥상에서 자주 만나는 김치나 장을 만드는 회사가, 사실은 조미료 공장에서 시작한 오래된 회사라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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