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han Financial Group's Digital Transformation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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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2 2026-07-12 20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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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은행 창구 앞에 줄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신한은행 영업점 수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앱 '신한 쏠(SOL)'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수백만 명 단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이 격차 속에서 벌어진 조용한 구조 변화였다.
시작은 2015년 설립된 신한퓨처스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용병 전 회장 체제에서 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외부 혁신을 내부로 흡수하려 했다. 은행이 직접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스타트업과의 제휴·인수를 통해 속도를 사는 전략이었다. 이 흐름에서 나온 대표 산물이 통합 앱 '신한 쏠'이다. 기존에는 은행, 카드, 증권 등 계열사마다 앱이 따로 있어 이용자가 서비스를 넘나들 때마다 재로그인해야 했는데, 2021년을 전후로 그룹 차원에서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여기서 핵심 논쟁이 등장한다. 계열사 통합 플랫폼은 '원신한(One Shinhan)' 전략의 핵심이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은행과 카드, 증권 각 계열사의 이해관계가 부딕혔다는 평가가 있다. 각 계열사가 자체 앱과 고객 데이터를 놓지 않으려 했고, 통합 이후에도 트래픽과 매출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결과적으로 통합은 완전한 원웹 방식이 아니라 각 서비스가 탭 형태로 붙는 절충안으로 귀결됐다.
핀테크 협업 측면에서는 배달 플랫폼 '땡겨요'가 상징적이다. 신한은행은 2022년 배달의민족·요기요와 경쟁하는 자체 배달앱 땡겨요를 출시했는데, 금융사가 왜 배달업에 뛰어드느냐는 의문이 곧바로 제기됐다. 명분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상생 모델이었지만, 실제로는 예대마진에 갈수록 의존하기 어려워진 은행이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신용평가·마케팅에 활용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2023년 이후 손실 규모가 도마 위에 오르며 사업 축소 여부가 계속 논의됐다.
마이데이터 사업 역시 2022년 초 전면 시행되면서 신한금융은 흩어진 금융 정보를 모아 자산관리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문제는 이 데이터를 카드·보험 판매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활용 범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상당했다는 점이다. 규제당국의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이 계속 바뀌면서 그룹 내부의 서비스 개편도 잦았다.
2023년 진옥동 회장 취임 이후에는 디지털 전환의 방향이 '신한DS(신한디에스)'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 통합 IT 거버넌스로 옮겨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직 개편의 명분은 효율화였지만, 그 이면에는 계열사별로 흩어진 IT 예산과 인력을 지주 차원에서 통제하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는 은행업 전반이 오픈뱅킹,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압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택한 방어적 선택이기도 했다.
결국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앱 개편이 아니라, 전통 은행업의 수익 구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새로운 데이터·플랫폼 사업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은행이 배달앱을 만든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로 신한은행은 2022년에 '땡겨요'라는 배달앱을 직접 출시했다. 왜 은행이 이런 일을 할까 싶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행, 카드, 증권 같은 여러 회사를 거느린 큰 그룹이다. 예전에는 이 회사들이 각자 다른 앱을 운영했는데, 고객이 은행 업무를 보다가 카드 앱으로 넘어가려면 다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걸 해결하려고 그룹은 '신한 쏠(SOL)'이라는 앱을 만들어서 여러 서비스를 한 곳에 모으려 했다. 이 작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고, 계열사마다 자기 앱과 고객 정보를 놓기 싫어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스마트폰 하나로 송금·투자·결제를 다 할 수 있게 만드는 흐름을 가리킨다. 신한금융은 이미 2015년부터 '신한퓨처스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찾아 투자하고 있었다. 직접 기술을 만드는 대신 잘하는 회사와 손잡는 전략이다.
땡겨요를 만든 이유도 여기 있다. 소상공인이 배달앱 수수료 때문에 힘들다는 점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사실 더 큰 목적은 데이터였다. 은행은 사람들이 어디서 얼마나 소비하는지 알면 대출 심사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배달앱을 통해 그런 정보를 직접 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손해도 만만치 않아서 나중에 사업을 줄여야 하는지 논란이 계속됐다.
2022년부터는 '마이데이터'라는 제도도 시작됐다. 여러 은행과 카드사에 흩어진 내 금융 정보를 한 앱에서 모아볼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신한금융은 이를 활용해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했지만, 내 정보가 어디까지 쓰이는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변화들이 중요한 이유는 은행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예금과 대출 이자 차이로만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고,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과 경쟁하려면 신한 같은 전통 은행도 디지털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앱 리뉴얼이 아니라 은행 전체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분 스마트폰에 은행 앱 있나요? 부모님 폰을 보면 '신한 쏠'이라는 앱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 앱 하나로 돈을 보내고, 카드도 쓰고, 저축도 할 수 있답니다.
옛날에는 신한은행 앱, 신한카드 앱이 서로 따로 있었어요. 마치 학교에서 급식 카드랑 도서관 카드가 따로 있어서 매번 다른 카드를 꺼내야 하는 것과 비슷했죠. 신한금융그룹은 이게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앱을 하나로 합치는 큰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일도 있었어요. 은행인 신한이 배달 앱도 만들었거든요! 이름은 '땡겨요'예요. 치킨이나 피자를 시킬 때 쓰는 배달의민족처럼 생겼지만, 만든 회사는 은행이랑 신한은행이에요. 왜 은행이 배달앱을 만들었을까요? 가게 주인들이 배달앱 수수료를 너무 많이 내서 힘들어했기 때문에, 수수료를 낮춰주려고 만든 거예요.
신한금융은 옛날부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작은 기술 회사들을 찾아서 도와주는 일도 했어요. 2015년부터 '신한퓨처스랩'이라는 곳을 만들어서, 참신한 핀테크(금융+기술) 아이디어가 있는 작은 회사들에게 돈도 주고 사무실도 빌려줬어요. 마치 씨앗을 심고 물을 줘서 나무로 키우는 것과 비슷하죠.
요즘은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신한 같은 큰 은행들은 앱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계속 그 앱을 쓰고 싶어 하니까요. 이렇게 은행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기술을 이용해서 더 편하게 바뀌는 걸 '디지털 전환'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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