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 앞에서 경찰관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영상이 퍼지면서, 전 세계 2천 개 이상 도시에서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이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작동하는 제도이자 습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인종차별이란 특정 인종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선천적으로 우월하거나 열등하다는 믿음, 그리고 그 믿음에 근거해 사람을 다르게 대우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 핵심은 "인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과학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한 분류라는 점이다. 2000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 초안 발표 당시 연구자들은 인간 유전자의 99.9%가 모든 인종에서 동일하다고 밝혔다. 즉 생물학적으로 인종 간 우열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으며, 인종이라는 범주는 역사적·사회적으로 구성된 개념에 가깝다.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은 노예제, 식민주의와 긴밀히 얽혀 있었다. 대서양 노예무역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약 1,250만 명의 아프리카인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강제 이주시켰고, 이 과정에서 흑인을 열등한 존재로 규정하는 이념이 노예제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활용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48년부터 1994년까지 아파르트헤이트라는 법적 인종분리 체제를 운영했는데, 흑인은 전체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면서도 국토의 13%에 불과한 "홈랜드"에 거주하도록 강제됐다. 넬슨 만델라는 이 체제에 저항하다 27년간 수감됐고, 1994년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체제 종식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미국에서는 1964년 민권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짐 크로법"이라 불리는 인종분리법이 남부 여러 주에서 시행됐다. 흑인과 백인은 학교, 버스, 식수대, 화장실을 분리해서 이용해야 했다. 1955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로자 파크스가 백인에게 버스 좌석을 양보하라는 요구를 거부해 체포된 사건은 381일간 이어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으로 이어졌고, 이는 민권운동의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한국 사회 역시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20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거주 이주민의 68.4%가 한국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출신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고용, 주거, 교육 현장에서 차별을 겪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2021년에는 한 방송사가 아프리카계 국가를 다루며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늘날 인종차별은 노골적인 폭력이나 법적 분리보다는 구조적·제도적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채용 시 이름만 보고 특정 인종을 배제하는 관행, 대출 심사에서 특정 지역 거주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는 관행 등이 그 예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그런 차별은 이미 사라졌다"는 반론과 "여전히 통계로 확인된다"는 반박이 팽팽히 맞서는 지점이기도 하다. 유엔은 1965년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했고 한국도 1978년 이를 비준했지만, 실효성 있는 국내 이행을 두고는 지금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종차별
"너 어디서 왔어?"라는 질문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인종차별은 바로 이런 사소해 보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인종차별이란 피부색이나 출신 지역 같은 겉모습을 이유로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고 여기거나 다르게 대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보면 사람 사이의 유전자 차이는 99.9%가 똑같다. 인종이라는 구분 자체가 생물학적 근거보다는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개념에 가깝다는 뜻이다.
역사를 보면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낳았는지 알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48년부터 1994년까지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제도로 흑인과 백인을 법으로 분리했다. 흑인이 인구의 80%나 됐는데도 나라 땅의 13%에서만 살아야 했다. 이 제도에 맞서 싸운 넬슨 만델라는 27년이나 감옥에 갇혀 있다가 나중에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다.
미국에서도 1964년까지 흑인과 백인이 버스 좌석, 화장실, 식수대까지 따로 써야 하는 법이 있었다. 1955년 로자 파크스라는 여성이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말을 거부하고 체포됐는데, 이 일을 계기로 381일 동안 흑인들이 버스를 타지 않는 운동이 벌어졌다. 이 운동이 결국 미국 민권운동의 시작점이 됐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20년에 조사한 결과, 국내에 사는 이주민 10명 중 약 7명이 한국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취업이나 집을 구할 때,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때 피부색 때문에 불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많이 나온다.
인종차별이 중요한 이유는 이게 옛날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도 뉴스에서, 학교에서, 심지어 온라인 게임에서도 인종차별적인 말과 행동을 볼 수 있다. 누군가를 피부색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차별을 목격했을 때 그냥 넘기지 않는 용기가 이 문제를 줄여나가는 첫걸음이다.
인종차별
친구랑 축구를 하는데 어떤 친구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팀에 끼워주지 않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속상하고 억울할 것이다. 인종차별은 바로 이런 일이 세상 곳곳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걸 말한다.
인종차별이란 피부색이나 태어난 나라가 다르다는 이유로 어떤 사람을 나쁘게 대하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사람은 피부색만 다를 뿐, 우리 몸속 유전자는 거의 다 똑같다. 과학자들이 조사해보니 사람들 유전자의 99.9%가 서로 같다고 한다. 그러니까 피부색으로 누가 더 낫고 못하고를 나누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옛날에는 이런 차별이 법으로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오래전에 흑인과 백인이 버스에서 다른 자리에 앉아야 했다. 로자 파크스라는 아주머니는 이 규칙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고, 그 일로 경찰에 잡혀갔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잘못된 규칙을 바꾸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넬슨 만델라라는 사람은 흑인과 백인을 차별하는 법에 반대하다가 27년이나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워서, 나중에는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됐다.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친구들 중 많은 사람들이 피부색 때문에 속상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하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친구를 다르게 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누군가 차별받는 걸 보면 "그러지 마"라고 용기 있게 말해주는 것이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
Racism
Overview
Racism (인종차별, racism, 또는 인종 차별) encompasses prejudiced beliefs and practices that deem certain races biologically and culturally inferior or superior to others, leading to discrimination, exclusion, and oppression against individuals or groups. Beyond individual biases, racism manifests in systemic and structural forms, permeating virtually every facet of society including law, education, employment, and justice.
Historical Context
Colonialism and Slavery
The roots of modern racism can be traced back to the 15th to 19th centuries during European colonial expansion and the transatlantic slave trade. Ideologies portraying Africans and indigenous populations as "uncivilized" and inferior justified colonial domination and exploitation.
Nazism and the Holocaust
Perhaps the most extreme example of racism in the 20th century was the genocide perpetrated by Nazi Germany against Jews. Through laws like the Nuremberg Laws of 1935, Jews were legally classified as an "inferior race," stripped of citizenship rights, and ultimately murdered in mass atrocities during World War II, resulting in the deaths of over six million. This serves as a stark historical warning of the devastating consequences when racism becomes institutionalized.
Racial Discrimination in the United States
Despite the end of the Civil War, racial segregation persisted in the United States through Jim Crow laws following Reconstruction. While the Civil Rights Act of 1964 dismantled official segregation thanks to movements led by figures like Martin Luther King Jr., systemic racism remains a central issue in American society.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sparked by the murder of George Floyd in 2020, brought international attention to police brutality against Black individuals.
Types of Racism
Personal Racism
This involves individual prejudice and discriminatory actions towards people of other races, manifesting in hate speech, violent crimes, employment discrimination, and housing disparities.
Institutionalized and Structural Racism
This refers to systems and policies that disadvantage specific racial groups, even without overt discriminatory clauses. It perpetuates inequality across various domains including education, healthcare access, and the criminal justice system.
Cultural Racism
This entails devaluing the cultural expressions, languages, religions, art, and values of particular racial groups or forcing assimilation into dominant cultures.
Racism in Korea
Historically emphasizing a unified ethnic identity, Korea has recently witnessed the emergence of racism as its diverse population, including foreign workers, marriage migrants, refugees, and mixed-race individuals, has grown. Surveys like the World Values Survey have indicated Korea as a nation with relatively high levels of exclusion towards racial "others."
Despite international commitments, South Korea lacks comprehensive anti-discrimination legislation specifically addressing racism. This lack of legal protection leaves foreign workers and migrants particularly vulnerable.
International Norms
The United Nations adopted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on the Elimination of All Forms of Racial Discrimination (ICERD) in 1965. While South Korea ratified this convention in 1978, full implementation into national law remains inadequate. The UN Committee on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 (CERD) has repeatedly urged South Korea to enact comprehensive anti-discrimination legislation.
Contemporary Issues
Online Hate Speech: The spread of racially charged content through social media platforms.
Hate Crimes: Increasing instances of racially motivated violent crimes.
Unconscious Bias: Unintentional internalization of racial stereotypes impacting decision-making.
Multiculturalism vs. Assimilationism: Ongoing societal debates surrounding policies for integrating immigrants and minor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