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오스카 시상식 시즌 한가운데서 영화 《더 브루탈리스트》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펠리시티 존스의 헝가리어 대사 발음을 인공지능 도구 '리스피처'로 보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I가 배우의 연기를 대신했다"는 비판과 "발음 코칭 도구일 뿐"이라는 반박이 맞붙었다. 이 사건은 영화계가 오랫동안 미뤄온 질문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 AI가 창작 과정에 개입하는 순간, 그 결과물은 여전히 '인간의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가.
이 논쟁의 뿌리는 202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작가조합(WGA)은 148일간, 배우조합(SAG-AFTRA)은 118일간 파업을 벌였는데, 임금 문제 못지않게 핵심 쟁점이 된 것이 AI였다. 제작사가 AI로 각본 초안을 생성하거나,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스캔해 향후 별도 동의 없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협상 테이블의 중심에 놓였다. 결국 양 조합은 "AI는 인간 창작자를 대체할 수 없으며, 배우의 디지털 복제본 사용에는 별도 동의와 보상이 필요하다"는 조항을 계약에 명시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상당 부분이 영화 제작 공정에 스며들어 있다. CGI 보정, 배경 확장, 노후 배우의 얼굴을 젊게 만드는 '디에이징' 작업은 마블 영화 등에서 표준 공정이 된 지 오래다. 2024년 2월 오픈AI가 공개한 영상 생성 모델 '소라'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1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어내면서, "이제 카메라 없이도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기대와 "촬영이라는 행위 자체가 사라진다"는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로드너 파티》(2021)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요리사 앤서니 보데인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해 실제로 쓰지 않은 문장을 그의 음성으로 재현했는데, 이는 "고인의 목소리를 조작해도 되는가"라는 윤리적 논쟁의 초기 사례로 꼽힌다.
법적 공백도 크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3년 발표한 지침에서 "인간의 창작적 개입 없이 AI가 전적으로 생성한 결과물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감독이 AI로 초안을 만든 뒤 상당 부분을 수정·재구성했다면 어디까지가 '인간의 몫'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한국에서도 저작권 관련 정부기관이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등록 기준을 마련하는 중이나, 명확한 판례는 아직 축적되지 않았다.
옹호론자들은 AI가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고 강조한다. 대규모 VFX 스튜디오 없이도 개인이 시각효과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창작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배우와 스태프의 일자리 감소, 그리고 무엇보다 "고통 없이 만든 이야기에 진짜 감정이 담길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 회의를 제기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어느 쪽으로도 정리되지 않았고, 매년 새로운 AI 도구가 등장할 때마다 다시 소환되는 논쟁으로 남아 있다.
영화관에서 본 화려한 장면 뒤에 사람이 아니라 AI가 그린 그림이 숨어 있다면 어떨까? 요즘 할리우드에서는 이 질문이 진짜 현실이 되었다.
2024년 오스카 후보작 《더 브루탈리스트》는 배우들의 외국어 발음을 AI 프로그램으로 다듬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AI가 연기를 도와준 것뿐"이라는 의견과 "그럼 그 연기는 누구 것이냐"는 반박이 부딪혔다. 사소해 보이는 이 사건이 크게 번진 이유는, 영화계가 이미 오래전부터 AI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3년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작가들과 배우들이 각각 148일, 118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이유 중 하나가 바로 AI였다. 제작사가 AI로 대본을 뚝딱 만들거나, 배우 얼굴을 스캔해 두고 나중에 그 배우 몰래 다시 써먹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파업 끝에 "배우의 디지털 복제본을 쓰려면 반드시 동의를 받고 돈도 줘야 한다"는 약속을 계약서에 넣는 데 성공했다.
기술은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했다. 2024년 2월 오픈AI가 공개한 '소라'라는 AI는 글자만 입력하면 1분짜리 영상을 뚝딱 만들어낸다. 카메라도, 배우도, 촬영장도 없이 영화 장면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놀랍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럼 영화를 만든다는 게 무슨 의미냐"는 걱정도 커졌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의 목소리를 AI로 되살린 사례도 있다. 2021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는 세상을 떠난 요리사의 목소리를 AI로 만들어,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을 그 사람 목소리로 들려줬다. 유족과 팬들 사이에서 "이래도 되는 거냐"는 논쟁이 벌어졌다.
법도 아직 정리가 안 됐다. 미국 정부 기관은 2023년에 "AI가 혼자 다 만든 작품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사람이 AI로 초안을 만들고 나중에 많이 고쳤다면 어디까지가 사람 몫인지는 여전히 애매하다.
AI 덕분에 돈이 적은 독립영화 감독도 화려한 특수효과를 쓸 수 있게 됐다는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AI가 만든 이야기에 진짜 감동이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아직 누구도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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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 속 멋진 장면, 그중 일부는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인 AI가 그려준 것일 수도 있어요.
2024년, 유명한 영화상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영화 한 편이 논란이 됐어요. 배우들의 외국어 발음을 AI가 도와서 고쳤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AI가 도와줬을 뿐이니 괜찮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럼 그건 배우가 진짜로 연기한 게 맞느냐"고 물었어요.
그림을 그릴 때 색연필을 쓰는 것과 비슷하게, 요즘 영화 제작자들은 컴퓨터 그래픽(CG)이라는 도구로 멋진 장면을 만들어요. 그런데 2024년에는 글자만 입력하면 영상을 뚝딱 만들어주는 '소라'라는 AI 프로그램까지 나왔어요. 카메라로 찍지 않아도 영화 같은 장면이 생기는 거예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럼 진짜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걱정도 생겼어요.
심지어 이미 돌아가신 분의 목소리를 AI로 흉내 내서 다큐멘터리에 쓴 경우도 있었어요. 2021년의 일인데, 그 사람이 실제로 하지 않은 말을 AI 목소리로 들려준 거예요. 가족과 팬들은 "허락도 없이 이래도 되나?"라며 화를 냈답니다.
법을 만드는 기관들도 아직 답을 다 정하지 못했어요. 2023년 미국의 한 기관은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만든 작품은 만든 사람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람이 AI를 도구로 써서 많이 고친 경우는 어떻게 할지 아직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요.
좋은 점도 있어요. 돈이 별로 없는 작은 영화 제작팀도 AI 덕분에 멋진 특수효과를 쓸 수 있게 됐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궁금해해요. "AI가 만든 이야기에도 진짜 마음이 담길 수 있을까?" 이 질문에는 아직 아무도 정확한 답을 찾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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