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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

Yuto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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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현 시골 마을에서 춤을 배우겠다고 선생님들을 붙잡고 다니던 소년이, 10년 뒤 한국 아이돌 그룹의 메인 래퍼가 될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펜타곤의 멤버 유토(본명 안달 유토, 安達祐人, 1998년 1월 23일생)의 이야기다.

댄스 동아리도 못 만들었던 학창 시절

유토는 일본 나가노현 출신으로, 중고교 시절 교내에 댄스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보려 한 적이 있다. 담당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3개월가량 학교 선생님들을 돌아가며 찾아다녔지만 끝내 지도교사를 맡아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동아리 설립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춤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아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학교 축제 무대에는 친구 2명과 함께 올라가 춤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 일화는 이후 그가 예능 프로그램이나 팬미팅에서 종종 언급하며 "그때 동아리를 못 만들어서 더 독하게 연습했다"는 식으로 회고하곤 했다.

큐브 연습생 생활과 데뷔

일본에서 스카우트된 뒤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한국에 건너온 유토는 언어와 문화 장벽을 넘어야 하는 시기를 보냈다. 이 시절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던 인물 중에는 훗날 일본 그룹 INI로 데뷔한 타지마 쇼고도 있었는데, 타지마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를 두고 고민하던 당시 유토가 "한 방 승부라도 걸어보라"며 도전을 권했다는 일화가 알려져 있다. 실제로 타지마가 데뷔에 성공하자 유토는 한 인터뷰에서 "일본 연예계에 유일한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토는 2016년 펜타곤의 첫 미니앨범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룹 내에서는 메인 래퍼와 리드 댄서를 겸하며, 가사 작업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출신 멤버임에도 한국어 발음이 자연스러워 방송에서 종종 놀라움을 사는 편이었고, 특유의 저음 랩과 절제된 무대 매너로 팬층을 넓혀갔다.

솔로로서의 확장

그룹 활동과 별개로 2023년 12월 13일 첫 솔로 싱글 'Dat Girl'을 발매하며 개인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넓혔다. 이는 펜타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활발해지던 시기와 맞물린 행보로, 그룹의 색깔과는 다른 개인적인 음악적 지향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평가와 현재

데뷔 초 유토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이미지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예능감과 랩 실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멤버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멤버가 그룹의 메인 래퍼를 맡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그의 성장 과정은 K팝 산업 내 외국인 멤버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종종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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